냉정한 이타주의자1 [서평] 냉정한 이타주의자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 "연민"의 한국어 부제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감정이다.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요지와 일맥상통하지만 나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쪽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이다. 빌 게이츠가 극찬했다고 전해지는 이 책은 내용의 99 퍼센트를 수치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, 기부 실태에 대한 보고이며, 팩트 폭행이다. 우리가 일상적으로 감상적 선전에 유린당하여하고 있는 기부라는 행동이 사실은 악행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며, 어떻게 기부를 해야 올바른 분야에서 얼마만큼 효율성 있게 쓰일 수 있는지 분석하여 보여준다. 빌 게이츠가 왜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극찬하였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. 다만 이 책을 통해 얼마나 많은 한국 독자들이 삶의 실질적인 부분을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.. 2021. 5. 14. 이전 1 다음